첨단산업 기술사업화 위한 ‘산·학·연·관’ 얼라이언스 출범

산학연 협력 강화 도모…안덕근 “기술사업화 재도약 원년”

안덕근(왼쪽 여섯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완기(왼쪽 일곱번째) 특허청장이 10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스퀘어에서 진행된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인공지능(AI)·반도체 등의 기술과 시장을 이을 범부처 산·학·연·관 네트워크인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 관계 부처, 공공 연구기관, 중개·투자기관, 수요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사업화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생태계 조성, 성과 확산, 신시장 및 글로벌 진출 3개 테마별로 매월 분과를 운영해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이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범부처 기술 사업화 정책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기술사업화 핵심기관인 산업부특허청, 산업연합포럼, 기술보증기금, 사업화협회, 코트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정책학회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는 우선 R&D 기획 단계부터 연구자와 기업 간 소통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연구자 창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또 기술사업화 단계별 지원기관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들 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사업화 확대와 중저위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방안도 모색한다.

정부는 얼라이언스의 정책 제안을 반영해 제9차 기술이전사업화촉진계획(2026~2028)을 올해 말에 발표하고 동 얼라이언스 상시 운영체계를 가동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사업화를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근 장관은 “기술 사업화 얼라이언스라는 컨트롤타워를 출범하여 기술 사업화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새 분야 및 세계로 사업화 시장을 넓히고자 한다”며 “기술 사업화 재도약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기술 사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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