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신청사 건립 후보지 ‘강당골 공영주차장’으로 최종 결정

대구 남구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강당골 공영주차장’ 부지 일대 모습.[대구 남구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남구 신청사 건립지가 앞산 자락에 위치한 봉덕동 ‘강당골 공영주차장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11일 남구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회의에서 후보지 2곳에 대한 평가를 한 결과 강당골 공영주차장 부지가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

부지선정 위원회는 주민참여와 숙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 작년 8월 도시계획·건축·재정·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 총 25명으로 출범했다.

남구 신청사 건립 정책 방향 결정을 위해 △현 청사 △강당골 공영주차장 부지를 후보지로 두고 적정성 검토, 전문가 토론 및 의견 청취, 주민 여론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신청사 후보지로 선정된 강당골 공영주차장 부지는 경제성과 더불어 넓은 부지면적에 따른 토지 적합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앞산과 연계된 지리적인 상징성 및 확장성 등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번 결정으로 남구 신청사 건립 사업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남구는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 신청사를 준공할 방침이다.

김한수 위원장은 “부지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신청사 건립에 대해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남구 신청사가 지역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담은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현 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청사 건립과 더불어 후적지 개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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