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구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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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 시티 인덱스 시범운영 결과. [부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기자]부산시와 부산연구원은 ‘글로벌 허브 시티 인덱스(Global Hub City Index)’ 시범운영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글로벌 허브 시티 인덱스는 민선 8기 핵심 목표인 ‘글로벌 허브도시’와 ‘시민행복도시’를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시계열적 관리를 통해 통계 기반 정책 수립 지원하고 정책 평가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구축했다.
지표는 크게 ‘글로벌 허브도시(도시경쟁력)’와 ‘시민행복도시(삶의 질)’ 2개의 목표 아래 각각 5개의 추진전략으로 구성된다.
‘도시경쟁력’은 ▷글로벌 트라이포트 물류도시를 위한 물류허브 ▷글로벌 디지털 금융중심지를 목표로 하는 금융혁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신산업 ▷품격 높은 세계적 관광마이스 도시를 위한 관광마이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테크로 이뤄진다.
‘삶의 질’은 ▷생활 속 품격 있는 문화와 건강도시를 위한 문화체육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해양레저 ▷시민의 안전과 일상회복을 최우선이 목표인 시민안전 ▷탄소저감 전략실행을 통해 저탄소 그린도시를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 ▷모두가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를 위한 행복공동체를 지표로 삼는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지표별 데이터와 관련 자료를 조사해 부산지역의 항목별 시계열 추세를 도출하고, 서울 대비 부산의 달성 수준을 파악해 구체적인 세부 항목과 연계된 중점 정책 과제를 도출했다.
첫 지수 분석 결과, 2023년 기준 부산은 7대 특·광역시 중 종합평가 2위로 나타났다. 도시경쟁력은 2위, 삶의 질 부문은 1위를 차지했다.
시와 연구원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시 장기목표와 세부 지표와의 정합성을 강화하는 등 문제점을 보완·개선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매년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지수의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여 장기분석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글로벌 평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벗어나 세부별 지수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시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