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567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2050 타겟데이트펀드(TDF) 빈티지 33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TDF 시장은 2011년 도입 이후 연금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195개 상품, 17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존에는 공모형 펀드가 중심을 이뤘으나, 2022년 ETF형 TDF가 첫 선을 보인 이후 2년여 만에 ETF형 TDF 시장이 총 16개 상품, 순자산 3723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KODEX TDF2050액티브의 수익률은 1년 17.4%, 2년 39%, 2022년 6월 상장 이후 45.7%를 달성하며 205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상품 가운데 상위 2위 이내에 올랐다.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만기의 국내 채권에 투자해 시장 하락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총보수는 기준 연 0.3%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ETF 특성상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으며, 환매 기간은 거래일 포함 3일로 짧다. 이를 포함해 실시간으로 투자 자산 목록이 공개되는 것이 장점이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IRP) 등 퇴직연금 계좌를 적극 활용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전체 투자자산의 30%를 배정해야 하는 안전자산에 KODEX TDF2050액티브를 담으면 주식 투자 비율을 20%가량 추가로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 ETF 시리즈는 ETF형 TDF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KODEX TDF2050/2040/2030의 순자산은 각각 2020억원, 348억원, 316억원으로 총 2684억원에 이르며, 이는 전체 TDF ETF 시장 총 3723억원의 72.1%를 차지한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TDF 시리즈는 연금시장에서 ETF형 TDF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춘 ETF형 TDF 상품을 출시해 연금 투자 환경을 바꿔나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