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EU “4월부터 280억달러 상당 美제품에 보복관세”

지난 2016년 4월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본부 밖에서 유럽연합(EU)을 상징하는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발효에 맞서 유럽연합(EU)도 보복 조치에 나섰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에 대한 대응 조치로 약 260억 유로(약 41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4월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EU는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유럽의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관세를 부과하자 2018년과 2020년 보복 관세를 도입했으나 이후 미국과의 협상을 거쳐 올해 3월 말까지 발효를 보류한 바 있다. 이렇게 미뤄 둔 관세 카드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맞서 되살리기로 한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들 재조정 조치는 처음으로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며 “선박부터 버번 위스키, 오토바이에 이르기는 상품들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와 영국도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조너선 윌킨슨 캐나다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너선 레이놀즈 영국 상무장관은 “실망스럽다”며 국가 이익을 위한 대응을 위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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