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매출 4.8조 ‘깜짝 실적’…“외국인이 성장 주도”

매출·당기순이익 각각 24%·35%↑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을 즐기는 모습 [CJ올리브영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CJ올리브영이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약 4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24%(9217억원) 증가한 규모다.

12일 CJ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4조7899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4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지난 1999년 영업을 시작한 CJ올리브영 매출은 17년 만인 2016년 1조원을 돌파했다. 이로부터 5년 만인 2021년 두 배인 2조원을 달성했다.

매출이 2조원에서 2023년 3조8000여억원으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2년이 걸렸다. 지난해에는 1년 만에 매출이 9000억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3조8000여억원이었다.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 매출은 2조80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CJ올리브영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 급증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올리브영 매장은 1264개로 전체 1371개의 92%를 차지한다.

올리브영의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전년보다 140% 증가했다. 189개 국적의 외국인이 매장을 찾아 942만건을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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