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민과 함께 최고의 공공건축물 뽑는다

2024년 준공된 공공건축물 13개 중 우수 건축물 2개 선정


김길성 중구청장. [중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오는 21일까지 지난해 준공된 공공건축물 중에서 ‘우수 공공건축물’을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심사 대상은 2024년 준공된 공공건축물로 13개가 후보에 올랐다. 역사·문화시설, 복지·교육시설, 주민편의 시설 등 각 시설은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ㅍ‘손기정기념관’은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외벽과 조명을 새롭게 정비해 한층 더 나은 전시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중구문화원’은 1987년 건립 이후 처음으로 개보수를 진행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어르신들의 일자리 전담 기관인‘중구 시니어클럽’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반영해 누구나 이용하기 쉬운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약수노인복지관’은 방수 공사와 낡은 시설 개보수를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을지, 신당5동 경로당’과 ‘공원장충, 장충 경로당’은 화재 위험이 큰 외장재를 준불연 자재로 교체해 화재 예방 효과를 강화했다.

우수 공공건축물 선정은 주민들이 직접 온라인과 현장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설문조사 홈페이지에서, 현장 투표는 후보 건축물에 비치된 서면 설문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후보 건축물 중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3곳을 선택하면 된다.

최종 점수는 주민 투표(70%)와 중구청 직원 투표(30%)를 합산해 결정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2개 건축물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게 된다.

우수 공공건축물로 선정된 건축물의 설계자와 시공자에게는 상패와 상장이 수여되며, 특히 설계자에게는 향후 수의계약 대상 공공건축물 설계 시 계약 우선권 1회 혜택이 주어진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공공건축물은 주민들이 소통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일상을 채우는 의미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생각을 듣고 중구의 공공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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