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中 낸드 전시회서 ‘플렉스 SSD’ 첫 선…아시아 시장 공략

캉레이(康雷) 파두 중국 법인장이 1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차이나 플래시 메모리 마켓 2025’에서 ‘플렉스(Flex) SSD’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파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파두가 1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FMS) 2025’에 참가해 ‘플렉스(Flex) SSD’ 솔루션을 처음 선보이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플렉스 SSD’는 유연함을 뜻하는 ‘플렉서블(Flexible)’과 파두의 주력 사업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합성어다.

고객의 필요에 맞게 양산 규모, 브랜드, 펌웨어 및 하드웨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원한다면 고객사 자체 브랜드로 펌웨어와 하드웨어도 최적화해 공급할 수 있다. 대량으로 공급하면 고객이 D램과 낸드플래시메모리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두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6세대 SSD 컨트롤러 ‘Gen6’도 소개했다. Gen6는 초당 28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현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주력 컨트롤러로 자리잡은 Gen5보다 전력 효율이 2배 높다.

파두는 오는 14일 대만에서 열리는 ‘마크니카테크데이(Macnica Tech Day)’에도 참가해 플렉스SSD 솔루션과 Gen6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니카테크데이는 일본 마크니카 그룹의 대만 자회사인 마크니카 갤럭시(Macnica Galaxy)가 개최하는 기술 전시회다.

파두는 마크니카테크데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대만 기업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파두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삼성전자 출신의 김태균 부사장을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로 영입한 바 있다. 김태균 CBO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파두의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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