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지하주택 및 소규모 상가 침수방지 시설 설치 지원

역류방지 시설과 물막이판 설치


이순희 강북구청장.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지하주택 및 소규모 지하상가를 대상으로 침수방지 시설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배수설비(욕실, 베란다, 씽크대 등)에서 하수 역류로 인한 침수 위험이 큰 지하주택에 옥내역지변(역류방지 시설)과 물막이판을 설치하고, 출입구 턱이 낮거나 창문을 통해 빗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소규모 지하상가에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는 11월까지 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지역 주택 700가구와 소규모 지하상가에 옥내역지변과 물막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옥내역지변은 배수구의 최소 지름과 깊이가 50㎜ 이상 확보된 곳에 설치되며, 물막이판은 높이 40㎝의 조립식 수동장치로 제작되어 턱이 낮은 지하출입구와 지면에서 높이 20~25㎝ 미만 낮은 창문 앞에 설치된다.

침수방지시설 설치 신청은 동 주민센터와 구청 치수과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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