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광주송정역 광장 활성화’ 시민 토론회

광주 광산구의회, ‘광주송정역 광장 활성화’ 시민 토론회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가 지난 12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송정역 광장 활용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송정역세권발전범시민운동본부(범시민운동본부) 임원을 비롯해 시민들과 광산구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 현황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발제를 맡은 임한필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광주송정역 광장은 단순한 공원의 의미를 넘어 사람이 모여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장소”라며 “좁은 역사와 주변 미관의 저해 요소 등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광주송정역을 ‘광주의 관문’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대표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중앙정부 및 광주시와의 협력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졌다.

이와 함께 광장에 설치될 조형물로 인한 이동 불편 등의 우려도 제기됐으며,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특히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 사회적 약자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인근 장록습지와 1913송정역시장, 황룡강생태길30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광주송정역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되는 등 광주송정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며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회를 주재한 김영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은 “광주송정역은 지역의 상징이자 지역 발전을 주도할 혁신적인 공간이다”며 “광장이 활성화돼 광산구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매개가 되고, 지역 상생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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