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아이유·트와이스 등 근조화환 보내…16일 영결식
![]() |
가수 휘성의 빈소가 14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30분이다. [사진공동취재단]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빈소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하기 시작한 빈소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가요계 동료들과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 입구에는 “아티스트 휘성, 그는 우리 마음 속 별로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렸다.
영정 사진에는 휘성이 보라색 배경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가수 KCM은 굳은 표정을 한 채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KCM은 고인과 오는 15일 합동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휘성이 세상을 떠나며 공연은 취소됐다.
가수 김태우와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의 후배 걸그룹 아이칠린도 빈소를 찾았다.
가수 아이유, 나얼, 지코, 박정현, 정준일과 그룹 트와이스, 베이비복스 등은 화환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소속사 빅히트뮤직 신선정 대표, 가수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근조 화환을 보냈다.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인섬니아’(Insomnia) 등의 히트곡으로 2000년대 알앤비(R&B) 열풍을 이끌었다.
윤하 ‘비밀번호 486’, 에일리 ‘헤븐’(Heaven) 등 2000∼2010년대 여러 히트곡의 가사를 쓰며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유족은 오는 16일 발인에 앞서 영결식을 거행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