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대교협 회장 “의대생들 다음주엔 반드시 돌아올 것”

양오봉 신임 회장 취임식 후 기자단과 만나
“의대생 관련 총장들과 함께 대응책 마련”

양오봉 신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14일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들에 대해 “다음 주 정도 되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14일 말했다. 사진은 양오봉 전북대 총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양오봉 신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14일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들에 대해 “다음 주 정도 되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14일 말했다.

양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제29대 대교협 회장 취임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 회장은 “이번 주에 모든 대학 총장과 학장, 의대 교수님들이 (의대생을) 설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이나 대학 구성원도 이제는 돌아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고 잘될 거라고 보고 있다”며 “이번 주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우려하시는데 저는 다음 주에는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돌아올 조짐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학 총장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복귀 시에는 학칙대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까지 의대생들이 복귀한다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지만 의대생들의 복귀 조짐은 없는 상태다.

서울대 등 각 대학은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학칙에 따라 제적 또는 유급 처리를 할 수 있다며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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