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보수 정승윤·최윤홍 단일화 합의

보수·진보 1대1 구도


부산교육감 재선거 정승윤·최윤홍 후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4·2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진영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번 교육감 선거가 보수·진보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중도·보수 진영의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은 15일 오후 5시쯤 만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론조사는 ARS 가상번호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표용지 인쇄(24~25일)가 이뤄지기 전인 오는 23일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세부 내용은 추후 실무자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두 후보는 지난 11일 진보 진영에서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이 단일 후보로 정리된 직후 3자 구도로 좁혀지자 단일화에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수차례 실무 협의를 거치던 두 후보는 후보자 등록일인 지난 13~14일까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각 후보 등록을 마쳤으나 “중도·보수 승리를 열망하는 유권자들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린다”며 결국 단일화에 합의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0일부터 시작해 4월 1일 오후 12시까지다. 28일과 29일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내달 2일에는 본 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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