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건·1억 달러 수출상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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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에서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코엑스 제공] |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AW 2025)’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엑스·한국산업지능화협회·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첨단·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됐다.
17일 코엑스에 따르면 올해 AW 2025에는 22개국, 500개사, 2200부스가 참가하고 역대 최대인 7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참가업체는 전년 대비 10%, 참관객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화에서 자율화로(Automation to Autonomy)’ 를 주제로 AI(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솔루션,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물류 로봇, 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제품 및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제조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여 AI 제조 시대가 눈앞에 왔음을 실감하게 했다는 평가다.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현대글로비스의 그룹사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었다. 최대 23㎏의 상자를 옮길 수 있는 스트레치는 전시 현장에서 팔레트에 쌓인 물건을 하나씩 내리는 ‘디팔레타이징’ 작업 시연을 직접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대오토에버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솔루션인 ‘네오팩토리’도 최초 공개했다. 특히 ‘팩토리 시연 존’에서는 미니 생산 라인 시연을 통해 협동 로봇, 차량 이동 로봇, 외장 검사용 AI 비전 등 최첨단 생산 장비들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해 부대행사와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9개 국에서 온 23개 바이어사가 참가해 국내 기업 134개 사와 총 317건의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셀, 파나소닉 인도네시아 등 빅바이어가 참여한 이번 상담회를 통해 약 1억60만 달러 규모의 자동화 분야 수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양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