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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신동윤 기자 제작]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해 국내 증시 투자자 중 서울 강남구에 거주 중인 50~60세대가 가장 많은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주’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1년 전에 비해 약 45만명 늘어난 567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687개사 기준으로 주식 소유자는 약 1423만명으로 전년(1416만명)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등을 포함한 수치로, 중복소유자는 제외했다.
전체 소유주식수는 약 1168억주로, 소유자 1인당 평균 약 8207주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4%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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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
소유자는 개인이 약 1410만명(99.1%)으로 압도적이나, 1인(법인)당 평균 소유 주식 기준으로는 법인이 약 79만주로 가장 많았다. 개인 1인당 평균 소유 주식수는 약 4112주였다.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의 경우 법인이 약 275억주(44.8%), 코스닥 시장의 경우 개인이 약 348억주(65%)로 가장 많았다.
주주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약 567만명을 기록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주주 수는 1년 전(약 522만명)에 비해 8.7% 늘어났다. 그 뒤를 카카오(약 169만명), 네이버(약 91만명) 순서로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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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의 소유자수가 약 5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에코프로(44만명), 카카오게임즈(24만명) 순서였다.
전체 주식수 가운데 외국인 소유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전년 대비 2개사 감소한 32개사였다. 코스피 시장이 18개사(2.2%)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 시장 14개사(0.8%) 등이었다.
외국인 주식소유비율은 코스피 시장의 경우 동양생명보험(82.7%)이, 코스닥 시장의 경우 한국기업평가(79.7%)가 가장 높았다.
개인 투자자 연령별 기준으로는 50대가 316만명(22.4%), 201억주(34.6%)로 1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봤을 때는 남성이 732만명(51.9%), 여성이 678만명(48.1%)이었고, 소유주식수로서는 남성이 416억주(71.8%), 여성이 164억주(28.2%)였다.
개인·법인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도가 373만명(26.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서울 341만명(24.15), 부산 86만명(6%) 순서로 이어졌다.
인구수 대비 소유자수 비율은 서울이 36.6%로 가장 높았고, 울산(31.5%)과 세종특별자치시(29.1%)의 비율도 높았다.
지역별 소유주식수는 서울이 511억주로 전체 50%를 차지한 가운데, 경기도 199억주(19.5%), 부산 41억주(4%)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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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
거주지·성별·연령대별 개인 소유자는 경기도 수원시 거주 50대 여자가 4만4799명으로 가장 많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그 뒤를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남자(4만2943명), 경기도 용인시 거주 50대 여자(4만25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주식수는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가 약 13억9088만주로 가장 많고, 서울 강남구 거주 60대 남자(약 10억216만주), 경기도 성남시 거주 50대 남자(약 7억3281만주) 순으로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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