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굿즈’로 철도 문화 널리 알린다

의류, 문구류 등 첫 공식 굿즈 25종 출시
부산역 ‘트레인 메이츠’에서 판매


부산 지하철 모양 손톱깎이. [부산교통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기자]부산교통공사가 열차 키링과 손톱깎이부터 공사의 대표 캐릭터인 ‘패일리휴’를 활용한 부적까지 ‘철덕(철도 덕후)’들의 팬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철도 굿즈(Goods)’들을 선보인다.

부산교통공사는 공사 첫 공식 굿즈 25종을 ‘트레인 메이츠(Train Mates)’ 부산역점에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철도 굿즈 전문점 ‘트레인 메이츠’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굿즈는 공사의 대표 캐릭터인 ‘패일리휴’와 전동차, 승차권 등을 활용한 열쇠고리, 의류, 문구류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전국 최초 시(市) 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호선 1편성 전동차’를 주제로 굿즈 디자인을 개발해 2025년 개통 4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또 ESG경영의 일환으로 재생 플라스틱, 재생지, 사용이 중단된 종이 승차권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굿즈를 제작했다.

지난 14일 부산역에 문을 연 트레인 메이츠. [부산교통공사 제공]


지난 14일 부산역에 개점한 트레인 메이츠는 ‘철도와 함께하는 친구, 당신을 위한 철도 굿즈 전문점’이라는 의미로, 다양한 철도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앞서 서울역에는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부산교통공사뿐만 아니라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에스알 등 주요 철도기관 이 협업한 230여종의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조기 매진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열차 모형 조립블록 7종이 재출시되며, 새로운 열차 조립 블록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철도기관들은 중소기업과 협업, 각자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개발로 ‘상생’을 실천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철도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철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철도기관들이 합심해 철도 굿즈 전문점을 개장했다”며 “앞으로도 개통 40주년 기념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여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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