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세종 등 13개 기회발전특구 인력양성 지원…올해 52.5억원 투입

올해 13개 특구서 재직자·신규인력 2천500여명 맞춤형 교육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신설한 ‘기회발전특구 인력 양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13개 특구를 선정하고 사업비 52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도입된 기회발전특구 인력 양성사업은 특구 내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대학 등이 연계해 재직자 및 신규 취업 인력 대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전국의 기회발전특구 48곳 중 19곳이 이번 지원 사업에 신청해 이 가운데 13곳을 최종 선정하고 국비 35억원, 지방비 17억5천만원 등 총 52억5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500여명의 특구형 지역 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지역은 대구(디지털·첨단제조), 경북(바이오산업), 전북(모빌리티), 전남(이차전지), 경남(미래모빌리티), 울산(차세대이차전지·주력산업첨단화), 강원(바이오·데이터 등), 세종(기술혁신), 부산(금융), 광주(모빌리티·AI) 등 특구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89개 기회발전특구 기업이 참여한다. 특구별로 제조산업 AI·데이터 분석, 자율자동차 부품 설계 최적화, 미래 모빌리티 전환 부품 기술교육 등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회발전특구 투자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안정적 인력 공급이 최우선”이라며 “기회발전특구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특구 내 인력 확보 및 지역인재 역량 강화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필요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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