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안국역 집회에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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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1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앞장서며 보수 스피커가 된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언론사를 창간하겠다고 알렸다.
전 씨는 지난 15일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2030세대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언론사를 창간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집회에서 전 씨는 “역사를 왜곡하고 선동하는 모든 언론사를 고발하겠다”면서 “국민에게 진실을 전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매체명은 ‘전한길 뉴스’이며 이미 언론사 등록도 마쳤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조직 구성과 기자 모집 등 준비 과정이 남아 있지만, 매일 집회에 나와 윤 대통령 탄핵을 막는 게 우선이라 미뤄뒀다”면서 “이제 공식적으로 선언한 만큼 반드시 끝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내 등 가족들의 만류로 3월 1일 삼일절까지만 정치 활동을 하겠다고 해 온 전씨는 “공무원 강의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공무원 시험에 한국사가 없어졌다”면서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 다만 지금 진행 중인 수업은 마저 끝내줘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