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도 휴전 동의할 것…협상 잘 되는 것 같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지난 2019년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방영된 뉴스 프로그램 ‘풀 메저’(Full Measure)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상황에 대해 “우리는 월요일(17일)이 되면 좀 더 알게 될 것 같은데 잘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죽고 있기 때문에 그건 이 세계에 나쁜 소식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난 그가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 14일 녹화됐다.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철강, 구리 등 여러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이 아주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관세 때문에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엄청나게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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