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천시·인천대와 김 육상양식 공동 연구

김 육상양식 산업화·종자 개발


라제시 포티네니(왼쪽부터) CJ제일제당 글로벌 사이언스&테크놀로지 연구담당,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14일 인천대학교에서 김육상양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CJ제일제당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CJ제일제당이 인천시·인천대학교와 ‘인천지역 해양수산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라제시 포티네니 CJ제일제당 글로벌 사이언스&테크놀로지 연구담당(경영리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J제일제당과 인천시·인천대학교는 인천지역 해양수산 발전과 교육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김 육상양식 산업화에 관한 공동 연구, 김 종자 개발 및 양식 실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양식 공모과제를 위한 컨소시엄도 참여한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현재 전라남도, 해남군 등이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전라남도·해남군과 김 육상양식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향후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제주대·제주어류양식수협 등과 협력하는 등 실증 연구를 가속할 예정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제주도 내 양식을 중단한 육상 양식장들을 개조해 김 육상양식 시설로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에 나서 2021년 수조 배양에 성공했고, 이듬해는 국내 최초로 육상양식에 적합한 전용 품종을 확보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1년 내내 균일한 품질의 김을 생산할 수 있는 육상양식 기술을 보유히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가진 차별화 기술력을 토대로 지역사회 및 학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K-김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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