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호아킨 니만. [사진=LIV골프]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골프 싱가포르(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브룩스 켑카(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니만은 1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 클럽 세라퐁 코스(파71·74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2위인 켑카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만 26세의 니만은 이로써 LIV골프 통산 4승째를 거두며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차지했다. 니만은 지난 달 LIV골프 애들레이드 우스에 이어 올해 열린 4개 대회에서 2승째를 거두며 LIV골프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니만이 우승 두 번에 단체전 상금까지 포함해 한달간 상금으로만 벌어들인 돈은 무려 843만 7500달러(약 122억 7천만원)에 달한다. 하루에 평균 4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니만은 LIV골프 개인전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랐는데 두달간 1위 자리를 지킨다면 LIV골프에 배정된 US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 |
단체전에서 3연승을 거둔 파이어볼스GC 선수들. [사진=LIV골프] |
니만과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더스틴 존슨(미국)은 마지막 날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LIV골프 유일의 한국선수인 장유빈은 마지막 날 4타를 잃어 최종 합계 3오버파 216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장유빈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를 5개나 쏟아냈다.
단체전에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이끄튼 파이어볼스GC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주 열린 LIV골프 홍콩에서 우승한 가르시아는 고열에 시달리는 등 몸이 아팠으나 에이브라함 앤서(멕시코)와 다비드 푸이그(스페인) 등 팀 동료들의 활약 덕에 단체전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파이어볼스GC는 4월 첫 주 열리는 LIV골프 마이애미에서 단체전 4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