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만톤 이산화탄소 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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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오른쪽) SGC에너지 부회장과 김완섭(왼쪽) 환경부 장관,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이 SGC에너지 군산 사업장에서 있는 CCU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SGC에너지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GC에너지는 지난 14일 전북 군산 사업장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포집 및 활용(CCU) 사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SGC에너지 친환경 발전소와 CCU 설비 현장을 탐방, CCU 사업 현황과 탄소중립 기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확인했다.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CCU 기술은 다양한 제품에 탄소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처리 용량에 한계가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과 전후방으로 연계돼 있는 만틈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SGC에너지는 2021년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이전 받으며 CCU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자체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해 2023년 11월 CCU 설비 준공을 완료, 지난해부터 CCU 설비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하루 최대 300톤, 연간 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고 있다. SGC에너지는 현재 생산하는 액화탄산 순도를 한층 높여 반도체급 액화탄산 공급을 위한 설비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박준영 SGC에너지 부회장은 “SGC에너지는 CCU 사업을 비롯한 친환경 발전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전환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환 경제 중심의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국내 CCU 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섭 장관은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과 같은 기후테크는 미래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열쇠”라며 “온실가스 감축기술에 설비투자, 규제개선, 연구개발(R&D), 금융지원 등을 국회와 협조해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