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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단식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박수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중이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 의원과 함께 단식 중인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단식 8일째 쇠약상태에서, 광주 동지의 비보에 내내 슬픔에 잠겨 잠 못 이루던 민형배 국회의원이 끝내 119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적었다.
‘광주 동지의 비보’란 광주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하던 60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17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한 일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눈이 쏟아지던 간밤에 발전기 고장으로 인한 극심한 추위도 (민 의원의) 상태를 악화시킨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민 의원이 119 구급대로 실려 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민 의원과 박 의원을 비롯해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인 민주당 김준혁,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광화문 인근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