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보이니 코스피도 2640대 노린다…外人·기관 순매수도 힘 보태 [투자360]

장 초반 오름폭 확대 시도
반도체주 연일 강세
濠 오스탈 인수에 한화그룹주株 상승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58p(0.64%) 오른 2,627.27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0p(0.56%) 오른 747.71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7원 내린 1,443.2원으로 출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반도체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를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장 초반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2630대 안착을 시도 중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75포인트(0.79%) 오른 2,631.44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58포인트(0.64%) 오른 2,627.27로 출발한 후 상승세가 다소 강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7억원, 51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65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697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7원 내린 1,443.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0.64% 오르는 등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다만 엔비디아(-1.76%), 테슬라(-4.79%) 등 주요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등 불확실성 요인은 존재하나 지수 반등 추세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국시간 19일 새벽 2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연설을 앞두고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8% 오른 5만88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0.97% 오르며 연이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54%), POSCO홀딩스(0.98%), 삼성SDI(2.47%) 등 이차전지주와 KB금융(1.9%), 신한지주(1.4%), 메리츠금융지주(0.85%) 등 금융주도 상승 중이다.

한화(6.4%)의 호주 조선사 오스탈 인수 소식에 한화시스템(8.88%), 한화오션(6.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등 그룹주 전반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3.64%), HD현대중공업(-0.63%), 삼성물산(-0.4%) 정도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75%), 화학(0.86%), 보험(0.77%), 금속(0.52%) 등은 오르고 있고 섬유·의류(-0.44%), 전기·가스(-0.25%), 비금속(-0.1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37%) 오른 746.29다. 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0.56%) 오른 747.71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59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 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02%), 에코프로비엠(2.26%), 에코프로(1.5%), HLB(1.06%) 등 다수 종목이 상승 중이고, 휴젤(-0.3%), 리가켐바이오(-1.02%), 파마리서치(-2.15%) 정도 약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는 증권가 평가에 JYP Ent.는 5.88%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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