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더블유(W)는 부의 가치…재건축은 ‘여기’ 주목”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제2회 포럼 개최
‘재건축 재개발 핵심 투자전략’ 강연


17일 서울 강남구의 선릉더모임센터에서 열린 한국 부동산전문가 클럽 2회 포럼에서 박합수 공동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김희량 기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700m~1.2㎞ 폭의 한강은 전세계 유일무이한 ‘W(더블유)’자로 사실상 부(wealth)의 가치를 상징한다. 재건축 단지 중 압구정, 반포, 용산 등 중심으로 무궁무진한 개발이 계속될 것이다.”

17일 열린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제2회 포럼에서 박합수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공동회장은 한강변 아파트의 가치가 업계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압구정, 반포, 용산을 비롯해 대치, 개포, 여의도 방배, 잠실, 목동, 명일, 노원 등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부의 커뮤니티’에 속하기 위해 강남에 모이려고 하는 수요, 즉 강남의 브랜드 가치를 막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날 정비사업 핵심 투자전략, 서울 재건축 핵심 단지의 사업성 등을 소개했다.

17일 서울 강남구의 선릉더모임센터에서 한국 부동산전문가 클럽 2회 포럼이 열리고 있다. 김희량 기자


그는 “최근 토지거래허가제 이후 집값 변화에 대해 저는 규제 완화 효과보다 자산 대물림을 위한 (예정된) ‘오렌지족의 귀환’으로 풀이한다”면서 “특히 부자들의 2~3세가 압구정으로 돌아오며 세대를 교체, 소비력 갖춘 최소 4만명을 배후에 둔 고급 상권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서울 아파트는 절대 부족 상태”라며 “서울 아파트 비중 60% 아래로 전국(64%) 평균 대비 작기 때문에 향후 10년 간 재건축은 이 비중을 70%까지 올리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은 시행사, 건축사, 감정평가사, 세무사, 변호사, 금융인, 시공사, 공인중개사, 투자사 등 부동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 2월 출범했다.

박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모현숙 한국부동산리츠 투자자문협회 협회장, 조용문 부동산 인공지능(AI) 서비스 ‘파란곰’ 대표가 공동회장으로 매월 1차례 부동산 업계 관련 강의 를 비롯해 정보교류, 상담, 사회공헌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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