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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윤석열 탄핵 촉구 1인 시위 도중 숨진 더불어민주당 당원을 애도했다.
강 시장은 1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독 추웠던 오늘 아침 탄핵 촉구 시위를 하시다가 유명을 달리하신 신상길 회장님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민주당에 헌신한 당원이자 열정적인 민주시민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계엄 선포에 크게 분노했고, 탄핵 선고가 늦어지는 것에 애달아하셨다”면서 “유언으로 남기신 탄핵의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과 함께 활동하는 당원, 지인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씨는 이날 오전 8시13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던 중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강 시장은 출퇴근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피켓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고인의 장례 절차가 끝날 때까지 시위 등의 자제를 지역 지자체장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