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구제역 긴급 일제백신접종 추진

[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최근 전남 한우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축산농가 소·염소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또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비상방역체계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애초 다음 달 1일부터 하기로 했던 소·염소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시기를 앞당겨 지난 14일부터 조기 접종을 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소·염소 농장 902곳에서 사육 중인 소 2만4765마리, 염소 2442마리 등 모두 2만7207마리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사육 기간이 6개월로 비교적 짧기 때문에 양돈 농가에선 기존 방식대로 분만 주기 등 농가별 사양 프로그램에 맞춰 연중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또 시는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백신 접종 후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하는 한편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인 부적합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백신 접종 후 부스팅 효과는 7일 정도 경과돼야 함에 따라 신속한 백신 접종이 차단방역의 핵심“이라며 ”축산농가는 경각심을 갖고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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