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대한전선 제공]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부회장)는 18일 “올해 해저케이블의 1공장의 종합 준공과 2공장 착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동시에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 및 송전망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부회장은 이날 창립 84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이제 대한전선의 새로운 100년의 문을 열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부회장은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를 맞아 케이블 산업의 수출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야 한다”며 “대한전선의 경쟁력이라면 국내 최초의 기업을 넘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전선이 최초로 개발한 수많은 기술과 제품 시공방법은 업계의 표준이자 전선산업의 성장을 이끈 밑거름”이라며 “많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본업인 케이블 산업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기술 혁신과 제품 고도화에 힘써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했다.
대한전선은 1964년 국내 최초로 전선류의 KS 표시 허가를 획득하며 산업의 표준을 수립했다. 그해 베트남 및 대만 등에 케이블을 수출해 세계 시장에 한국의 케이블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송배전망 기술의 기초가 된 33㎸, 154㎸ 등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500㎸급 초고압케이블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하며 국내 케이블 산업의 기술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