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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류 박람회서 안동소주 홍보.[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안동소주 6개 회원사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주류 전문 박람회인 ‘프로바인(ProWein) 2025’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동소주협회 회원사인 회곡양조장,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밀과노닐다, 명품안동소주, 안동소주일품 6개 업체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주류 박람회에서 새로운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또 안동소주 세계화의 하나로 브랜드 통합과 공동 마케팅을 위해 개발한 안동소주 공동 술병을 공개했다.
지난해 안동소주 매출액은 199억원으로 2023년 190억원보다 4.7% 증가했다.
수출액은 11억원으로 전년보다 3억원 늘었다. 경북도는 2026년까지 수출 4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안동소주 홍보관을 찾아 제품을 시음한 주류전문 언론과 구매자들은 곡물의 깊은 풍미와 깔끔한 목 넘김, 섬세한 향과 부드러운 맛은 위스키, 일본 청주(사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용복 (사)안동소주협회 회장은 “유럽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안동소주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협회 차원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쌀 1㎏로 안동소주를 가공하면 19배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농산물 사용과 일자리 창출 등 연관 산업 육성에 큰 파급력이 있다”며 “안동소주가 세계 주류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