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가운데) 코트라 사장이 오는 4월 개막하는 오사카엑스포를 앞두고 한국관 공사 현장을 방문해 개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오는 4월 오사카 엑스포 개막을 1개월여 앞두고, 한국관을 방문해 개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사카 엑스포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오는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오사카 서쪽의 인공섬 유메시마에서 개최된다.

한국관은 ‘마음을 모아’라는 주제로 전통·자연·기술·문화를 융합해 미래 사회에 대한 한국의 진심을 전달한다.

행사장 대형 부지(총 3501.82㎡) 내에 위치한 한국관은 전면의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주요 특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외관 건축과 준공검사를 완료하고, 2025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내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관은 한산모시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미디어 파사드의 현대적인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공간연출과 함께 총 3개의 전시관(954.99㎡)으로 구성된다. 전시관에서는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를 소개하며, 한국의 미래 기술과 지속 가능한 사회 비전을 담는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해로, 한국관은 양국의 문화·경제·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의 첨단기술과 문화, 미래 비전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관 정부대표를 맡은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관은 한국이 가진 미래 사회에 대한 진심을 전하고, 선도적인 한국의 기술력과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과 무역·투자 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