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회동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주소현·김해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 “어떤 경우에도 국회는 여야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민생을 잘 챙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오늘 다시 여야 국정협의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요즘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숨죽이고 쳐다보고 있다. 매우 긴장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현장에선 국민 갈등도 매우 커져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국회는 국민의 미생을 여야가 같이 책임지기 위해 국정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미 기후특위와 APEC특위는 합의해서 진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과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가결됐다.

우 의장은 “주요 의제인 연금개혁과 관련해 18년 만에 다시 논의를 해서 그동안 1년 넘게 쟁점이 되고 있었던 소득대체율을 더불어민주당에서 43%로 양보한다고 해서 큰 진전이 생길 수 있는 조건에 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몇 가지 쟁점들이 있는데 오늘 충분히 논의하고 논의를 진전시켜서 추가경정예산까지 오늘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