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전국 6개 보훈병원에 ‘의료헬스케어 테스트베드’ 구축

윤종진(왼쪽) 보훈공단 이사장과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특구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8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딥테크 기반 신(新)의료·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테스트베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구 내 첨단 의료·헬스케어 산업 분야 딥테크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실증 환경 부족과 높은 시장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실증 수요를 연계하고, 초기 시장 진출을 중점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양 기관은 대구, 대전, 광주, 부산 등 각 권역별 보훈병원과 특구본부를 보유하고 있어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특구재단은 ▷특구 내 실증 수요 딥테크 기업 발굴 및 매칭 ▷실증·사업화 지원 연계 ▷공동 연구 기획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훈공단은 ▷각 권역별 보훈 병원의 신제품·서비스 수요 발굴 ▷제품 시범도입 및 피드백 등 테스트베드 제공 ▷공동 연구개발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대구특구본부와 대구보훈병원과의 시범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 첨단기술기업 ㈜아임시스템의 혈관 중재 시술용 마이크로 로봇 시스템을 의료진과 협업하여 기술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피닉스의 AI기반 시니어케어 솔루션, (주)원소프트다임의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대구보훈병원과 공동으로 기술 실증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양 기관은 전국의 6개의 보훈병원과 19개 연구개발특구 내 딥테크 기업들의 실증 수요를 확대 연계 하고, 협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기술 실증은 딥테크 기업들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보훈공단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첨단 의료·헬스케어 분야 딥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실증 지원체계를 더욱 고도화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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