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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로부터 각각 ‘Aa2(안정적)’, ‘AA-(안정적)’의 기업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평가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양산업 지원이라는 정부의 정책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정부 지원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무디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급 유지 배경으로 ▷대한민국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정부의 손실보전 및 자본 확충 지원가능성 ▷해양산업 지원의 정책적 역할을 꼽았다.
특히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명시된 정부 손실보전 조항을 근거로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피치 또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정부가 출자한 유일한 해양산업 지원기관으로서 해양산업 유동성 공급 및 선박금융, 인프라투자 등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공사에 대해 사실상 확실(virtually certain)한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단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기준 총자산 14조5000억 원, 부채비율 68%의 건전한 재무안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도 해양, 물류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을 바탕으로 해양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