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만원 이상 또는 3만원 이하 와인에 수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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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와인 매장에서 와인을 살펴보는 고객 모습[롯데백화점 제공]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연중 최대 와인 행사인 ‘롯데 와인 위크(LOTTE Wine Week)’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총 5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 물량은 지난해 대비 30%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프리미엄’과 ‘가성비’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전체 와인 매출 중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와인과 3만원 이하의 ‘가성비’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각 5%포인트와 10%포인트 증가해 50%와 30%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전문 소믈리에가 선정한 ‘프리미엄’ 와인을 할인 판매한다. ‘르루아 꼬르통 그랑크뤼’, ‘프리에르 로크’, ‘솔라이아’, ‘마세토’, ‘오퍼스원’ 등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르루아 꼬르통 그랑크뤼’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 유명한 양조자 랄로 비즈 르루아가 최고 전성기인 2000년대 중반에 생산한 빈티지 와인이다.
이외에도 180년 전통의 호주 와인 ‘펜폴즈 그렌지’와 이탈리아 ‘가야 바르바레스코 삼총사’ 등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와인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1~3만원대 ‘가성비’ 와인도 판매한다. 가격대별 균일가 와인 물량을 전년보다 30% 확대하고 뉴질랜드산 화이트 와인 물량도 20% 늘려 2030세대를 겨냥했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세계 최대 와인 플랫폼인 비비노(VIVINO)에서 4.0점 이상 득점한 와인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퀀타 꼴레지오네,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 ‘빈디 딕슨 피노누아 2020’, ‘리덴토레 레포스코’ 등이다.
점포별 행사도 연다. 김포공항점은 다음 달 4~6일 국내 3개 유명 소믈리에 대회에서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조현철 소믈리에와 협업해 총 300여종의 와인을 마셔볼 수 있는 테이스팅 행사를 한다. 본점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유통사 최초로 인기 푸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우리술 랩소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광복점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부산 지역 처음으로 유명 수제 맥주 플랫폼 ‘무빙 브루어리’와 함께하는 행사가 열린다.
최준선 와인앤리커팀 치프바이어(소믈리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