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NC픽스 송파점’ 확장…“최대 90% 할인”

이월상품 대량 직매입…240여개 브랜드 판매


이랜드리테일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NC송파점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NC픽스를 기존 면적 대비 2배 이상 확장했다. [이랜드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OPR(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NC픽스 송파점’을 확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송파점은 기존 면적 대비 2배 이상 넓은 530㎡ 규모로 커졌다. OPR은 다양한 해외 브랜드 의류를 큰 폭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약 100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2013년부터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NC픽스를 론칭했다. 지난해 10월 뉴코아아울렛 천호점에 문을 연 NC픽스 천호점의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NC픽스 송파점은 매입 규모를 3배 이상 늘렸다. 컨템포러리, 럭셔리 등 240여 개 브랜드, 4000여 종을 갖췄다. 명품 편집샵 ‘럭셔리 갤러리(Luxury Gallery)’ 상품도 NC픽스 ‘골드라벨(Gold Label)’에 통합해 선보인다.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는 ‘수퍼 프라이스 존(Super Price Zone)’도 신설했다.

높은 할인율은 직매입을 통해서 가능했다. 실제 소싱MD가 미국과 유럽에 상주하며 상표권자에게 상품을 직접 매입해 중간 수수료를 절감하고, 자사 채널에 전개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해외여행 경험을 통해 미국에서 티제이맥스(TJ Maxx)나 로스(Ross) 등 OPR 매장을 접한 고객의 관심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식음 매장과 연계해 ‘도심형 아울렛’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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