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3년 성과 반영 장기 인센티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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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 본사에서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19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오너 기업인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18일 CJ와 주요 계열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총 193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지주사 CJ에서 156억30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36억40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실적이 부진한 CJ ENM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2023년 99억3600만원에서 95% 증가했다. 특히 CJ에서 받은 보수가 110억원가량 늘었다.
올해 이 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에게는 2021∼2023년의 성과를 반영해 지급한 장기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CJ에서 받은 급여는 43억8000만원, 상여는 112억5000만원이다. 상여는 기본 연봉의 최대 210%까지 지급하는 ‘단기 인센티브’가 45억8500만원, 기본 연봉의 최대 900%까지 주는 ‘장기 인센티브’로 66억5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2022년의 221억3600만원보다는 적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