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110’ 비임상 성과 포스터세션 발표
임상2상 중…체중감소·골건강 개선 확인
임상2상 중…체중감소·골건강 개선 확인
바이오벤처 프로젠(대표 김종균)이 비만·당뇨 치료 후보물질 연구성과를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한다.
유한양행 자회사인 프로젠은 근육보존 비만치료제 ‘PG-110’를 새로 개발 중이다. 단백질 GLP-1과 GLP-2 수용체를 활성화해 식욕을 억제하고, 장 점막의 재생을 촉진하는 기전이다. 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혈당,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프로젠 측은 “비임상 결과를 오는 6월 ADA에서 포스터로 발표한다. ‘PG-110’은 당사의 고유 플랫폼을 활용해 근육성장과 관련된 액티빈 수용체와 미오스타틴을 동시에 표적한다”며 “GLP-1 계열 약물과 병용투여 시 지방 특이적 체중감소와 함께 골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위고비와 젭바운드 등 GLP-1 계열 약물이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근육감소, 위장관계 이상반응 등의 부작용과 낮은 환자 편의성은 아직 미충족 수요로 남아 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는 “오는 6월 ADA에서 임상 2상 단계인 비만·당뇨치료제 ‘PG-102’를 발표한다.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로, 노인 비만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프로젠은 현재 미국 라니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비만치료제 ‘RPG-102(RT-114)’도 공동개발 중이다. 올 상반기 중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