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2C 시장 확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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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광고계열사인 HSAD가 국내외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총괄할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허브’를 인도 뉴델리 법인 내에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8일 HSAD에 따르면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허브’는 서울 본사 및 해외지사·법인에서 분산 제작되던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를 통합해 제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본사는 전략 수립과 운영 관리를 주도하고, 인도 뉴델리 법인은 대규모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운영부터 콘텐츠 제작 전 단계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HSAD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시장 확대와 SNS·이커머스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개인화한 콘텐츠 수요 급증을 고려해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허브 구축을 결정했다. 글로벌 허브로 택한 인도는 세계 10대 광고 시장 중 하나로,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박애리(사진) HSAD 대표는 “각 지역은 독특한 문화·기술·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인도의 디지털 인재 풀과 기술적 역량, 창의적 생태계를 활용한 것처럼 앞으로도 전 세계 해외법인의 강점과 지역별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