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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인쇄된 광고전단. 최근 해당 브랜드 일부 매장에서 김수현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종이를 뒤집어 재활용한 사례가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받는 가운데,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해당 브랜드 불매 조짐까지 보이자 자영업자들은 저마다 ‘김수현 가리기’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김수현이 모델로 있는 한 샤브올데이 식당은 최근 그의 얼굴이 인쇄된 종이를 뒤집어 세팅하는 방식으로 폐기될 뻔한 종이를 재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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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
방문객 A씨는 “샤브올데이에 왔더니 테이블 종이를 뒤집어서 준다”며 광고 전단이 뒤집혀 깔린 모습을 찍어 공유했다. 그는 “이렇게 주길래 뭐야, 하고 뒤집어봤더니 X”이라며 욕설을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수현 때문에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들”, “버릴 수도 없고 그대로 두자니 밥맛이 떨어질 듯”, “우리 집 앞 뚜레쥬르 등신대도 벽을 보고 서 있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샤브올데이는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에서 김수현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며 논란이 된 모델과 거리를 두고 있다. 앞서 CJ의 뚜레쥬르는 이달 만료되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 역시 발탁된 지 몇 개월 만에 앰배서더 계약을 해지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미성년자 당시 교제한 사실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부터 교제했다”며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