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다녀왔다면 홍역 주의해야”

호남권질병대응센터, 홍역 국내유입 주의보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윤정환)는 최근 홍역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후 국내유입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국내 홍역환자는 3월 1주 기준 총 17명 발생했고 호남권은 4명이었다. 이후 3명 증가 지난 18일 기준 총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호남권역 첫 홍역환자는 베트남 여행 후 국내(제주)에 입국한 외국인 이었으며, 최근 발생한 영유아 환자 역시 베트남 방문력이 확인됐다.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광주·전남 지역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조사 및 관리 등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이 감염될 수 있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이다.

감염 시 개인 간 차이는 있지만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 내 병변(Koplik’s spot) 등이 나타나며(붙임 1), 면역체계가 취약한 영아가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감염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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