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옥 특성 맞춰 슬림하면서 내부 용량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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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5’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512㎡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신제품 ▷7형 스크린을 탑재한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을 전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에너지 효율을 중요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고려해 에너지 1등급을 적용했다.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로 최대 10%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냉장고 상단에는 ‘UV 청정 탈취기’가 탑재돼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주고, UV LED로 부착균까지 살균해 식재료를 더욱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식재료의 입출고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의 두 가지 냉각 방식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 등 다양한 AI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중국 평균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600㎜ 깊이로 슬림하게 디자인하고, 동시에 용량은 501L로 최대화한 중국향 ‘키친핏 맥스(Max)’ 냉장고도 선보였다.
7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와 ‘비스포크 세탁기’도 전시했다. 비스포크 세탁기는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기술을 적용해 세탁기 폭은 550㎜로 최소화하면서 12㎏ 용량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강력한 바람과 스팀으로 의류를 빠르게 탈취살균하는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바닥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알아서 해주는 ‘비스포크 AI 스팀’도 전시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다양한 AI 기능과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가전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며 “소비자의 일상에 혁신을 더하는 AI홈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