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산역사박물관 교육·행사 프로그램 운영

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 외국인 대상별 12종 운영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올해 용산역사박물관에서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용산역사박물관은 격변의 세월을 거쳐 지금의 용산이 되기까지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지역사 전문 박물관이다. 2022년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용산의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운영 대상은 ▷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 ▷외국인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한다.

기획 전시 <접속, 용산전자상가>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꿈틀꿈틀, 용산전자상가’는 용산의 도시 환경 변화를 살펴보는 체험이다. 정보기술과 전자산업의 중심지였던 ‘용산전자상가’가 우리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를 배우고, ‘용산 오토마타’를 만들며 개발 계획에 따라 변화하는 용산을 살펴볼 수 있다.

해당 체험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월 12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5월부터는 중·고등학교 학급 또는 청소년 동아리 단체 대상으로 ‘용.담.용산’이 진행된다. 박물관의 소장품 ‘지도’를 활용한 교육으로, 시대별 용산 지도를 살펴보며 도시의 기능과 구조 변화를 배울 수 있다.

용산역사박물관 프로그램 포스터. [용산구 제공]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외국인 전문 도슨트와 함께 용산역사박물관을 관람하고, 박물관의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을 모티브로 개발된 글라스 아트 굿즈를 만드는 체험이다.

해당 체험은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에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월간 청음회’도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즐기기 좋은 행사다. 한강, 다문화, 미군기지, 남산 등 용산의 대표 키워드에서 착안한 다채로운 음악으로 용산을 이색적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청음회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으로 즐길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용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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