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걸 군수, 버스 직접 탑승해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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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걸 울주군수가 구영~천상 순환구간 버스에 올라 등굣길 학생들에게 버스 노선 불편사항을 물어보고 있다. [울주군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울주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3개월을 맞은 가운데 이순걸 울주군수가 20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노선 개선에 따른 주민 불편 등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해소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 군수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구 언양터미널 정류소를 시작으로 범서읍 천상리, 구영리 등 버스 이용객이 많은 지역을 찾아 출근 및 등교시간대 교통상황을 보며 주민 의견을 들었다.
이 군수는 버스에도 직접 승차해 배차 간격, 환승 불편, 혼잡도를 확인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노선 조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주민들은 울주03번과 울주04번 노선의 경우 현재 단방향으로 운영돼 양방향 운행이 필요하고, 등교시간대 배차시간도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울주09번과 울주19번 노선은 기존 중촌~구영~천상 순환구간에서 굴화와 무거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과거 천상~성남동~동구의 123번 노선 복구와 743번 노선의 운행횟수 확대도 요구했다.
울주군은 이날 현장의 주민 목소리를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의 배차시간 조정과 마실버스 노선 연장 등 교통 개선을 위해 울산시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지역이 넓은 울주군 특성상 시내버스는 군민들에게 중요한 교통수단인 만큼 주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