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리스크대응으로 현대위아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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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현대위아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올해 현대위아는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원가구조를 크게 혁신하는 것은 물론, 구매와 연구·생산·품질·지원 등 전부문에서 유기적인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가 20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실적 향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정 대표이사는 “선제적 품질관리를 통해서 품질 비용을 최소화하고, 오랜기간 쌓아온 노하우와 데이터를 활용해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정 대표가 이날 강조한 올해 목표는 ▷영업이익률 개선과 더불어 ▷미래경쟁력 확보와 ▷체계적인 리스크 대응 등 3가지다.
이에 정 대표는 미래경쟁력 확보에 대해서는 “현대위아는 지난 4년간 열관리 시스템 등 신사업을 안정적으로 안착시켜왔다”면서 “올해는 ‘열관리 부문 신규 수주 확대’를 전사적 과제로 삼고, 모빌리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밑거름을 마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와 개방형 혁신전략을 통해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 연구시스템도 최적화해 나가며 모빌리티 사업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리스크 대응 역량 확보에 대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시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위아는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면서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예측가능한 위기는 물론, 예상하기 어려운 돌발리스크도 시나리오를 확보하고 유연한 전략수정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위아가 이날 밝힌 매출액은 8조5631억원, 영업이익은 2367억원이다. 모빌리티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이중 7조8361억원으로 전체의 92%, 영업이익은 1919억원으로 81%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주주충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승인, 사내이사 황윤목, 권오현 등 2인을 포함한 4명의 이사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50억원) 등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