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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 애플리케이션 화면 [듀오링고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글로벌 모바일 학습 플랫폼인 듀오링고가 수학과 음악 학습 과정에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어 사용자들은 영어가 아닌 모국어로 기존의 언어 학습을 넘어 누구나 무료로 수학과 음악을 배울 수 있다.
듀오링고는 ‘세계 최고의 교육을 개발하고 누구에게나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기반으로 하나의 앱 안에 언어뿐 아니라 수학과 음악 과목을 추가하며 비전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듀오링고의 수학과 음악 학습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언어 학습과 마찬가지로 게임 기반 학습 방식을 적용해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듀오링고 수학은 기초 연산부터 논리적 사고력까지 다양한 개념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듀오링고만의 창의적인 연습 문제를 개발해 수학을 즐겁고 매력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시계의 분침이나 시침을 움직여 다른 바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서 시간과 분의 관계에 대해 이해를 돕는 식이다. 여기에 재밌는 애니메이션과 대화형 연습, 사용자를 응원하는 캐릭터, 도전 과제와 연속 기록 수행 등 게임적 요소를 더해 몰입도를 강화했다.
음악 과목은 기본적인 음악 이론, 리듬 연습, 악보 읽기 등을 통해 누구나 음표를 읽고 식별하고 친숙한 노래를 연주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 음악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텍스트나 비디오를 보는 방식 대신 참여형 게임과 연습을 통해 상호 작용하며 배우는 식이다. 화면 키보드를 사용하면 키보드에서 음표를 찾고, 악보에서 음표를 찾으면서 게임하듯 음악을 익힐 수 있다.
이번 한국어 서비스 도입은 기존에 영어로 배워야 했던 수학과 음악을 한국어로 배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영어가 낯선 어린 아이나 고령층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주연 듀오링고 한국 대표(Country Manager)는 “이번 한국어 서비스 개시로 영어가 친숙하지 않은 한국어 사용자들도 누구나 무료로 수학과 음악을 배울 수 있게 됐다”며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하나의 앱을 만든다는 듀오링고의 비전에 따라 언어, 수학, 음악 등 점차 확장되는 과목을 통해 다양한 학습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