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대 테슬라 강세론자조차 “테슬라 지난 3개월 끔찍…머스크 변해야” 비판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로 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쓴소리를 내놨다.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지난 3개월 테슬라 주가는 끔찍했다며 머스크가 다시 테슬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480달러 선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을 거듭해 반토막이 났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머스크뿐”이라면서 “머스크가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스크가 “110%의 시간을 미 정부효율부(DOGE)에 쏟고 있다”고 지적하며 머스크가 DOGE 수장과 테슬라 CEO로서 역할을 균형 있게 유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5월 초 예정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이전에 머스크가 행동으로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슬라의 미래는 여기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머스크가 저가형 전기차와 2025년 생산 예정인 전기차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테슬라 주가를 견인해온 완전자율주행(FSD) 로보택시 출시에 대해서도 시장은 듣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브스는 “신형 모델Y, 재고 문제, 브랜드 손상 등 다양한 수요 문제가 걱정거리”라며 “테슬라 투자자들이 듣고 싶어 하는 한 가지는, 바로 머스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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