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중간배당 검토…쿠콘, 주주환원 정책 가속도

전년도 영업익 최대 20% 자사주 매입키로
대-소액주주 분리해 차등 배당 적용 고려도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웹케시그룹 계열사인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21일 쿠콘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 및 처분, 배당 정책 개선, 내부 경영관리 체계 강화, 적극적인 IR 운영 등을 통해 주주 친화적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쿠콘은 매년 직전년도 영업이익의 10~20%를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소각하거나, 빅테크·핀테크·금융기관 등 주요 기관 고객사와의 전략적 지분 제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의 투자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앞서 쿠콘은 3월 중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후 소각 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영업이익 성장에 맞춰 배당금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기업 성장에 따른 이익을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환원하며, 전략적 차원의 안정적 배당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대주주와 소액주주를 분리해 차등 배당을 적용하고, 중간 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를 위해 정관 개정 추진 및 공시 요건 충족 방안에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쿠콘은 투명경영위원회와 준법감시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부 통제 시스템도 한층 강화한다. 또한 외부 감사 법인을 통한 투명한 감사를 실시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를 마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적극적인 IR 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대표이사 주관으로 분기별 1회 정례 IR을 실시하고, 반기별 1회 전체 투자자 대상 IR 진행하는 등 주주·투자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적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쿠콘의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쿠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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