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진화 가용자원 총동원령 내려
![]() |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불 진화 모습.[경북도소방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의성)=김병진 기자]경북 의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22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이에 산림 당국은 즉각 산불 1단계와 2단계를 차례로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 10분께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천㏊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현재 산불 진화 헬기 30여대와 차량 40여대, 인력 375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의성군은 산불이 확산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평면사무소로 대피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 |
소방당국이 석탑2리 인근 민가 및 축사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경북도소방본부 제공] |
경북도도 산불 진화에 가용자원을 총동원 할 것을 주문했다.
이철우 지사는“관련 부서는 의성군,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며 ”산불 위험 우려 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 진화 시 투입한 진화대, 공무원 등 진화 인력 안전에도 특히 유의해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도내 전 지역에 이동 경고 방송을 통해 산불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