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중 4명 안타까운 사망…산불 대피 이건 절대 안된다

빠른 신고 중요…산과 떨어진 도로 이용해 신속히 대피
산 높은 곳 피하고, 축사 문 열어 가축 대피 도와야

경남 산천군에서 발생한 산불 사흘째인 23일 경남 산천군 단성면 일대에 산불이 마을 쪽으로 향하자 주민들이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난 산불이 이틀∼사흘째인 23일에도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산불진화 중 4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마저 발생하고 있다. 산불방비 국민행동 요령을 간단히 소개한다.

산림청의 산불방지 국민 행동 요령에 따르면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119나 112, 시·군·구청 등에 신고해 산불 확산을 조기에 막아야 한다.

만일 산불이 확산해 대피해야 할 경우에는 산불이 바람이 부는 쪽으로 확산하는 만큼 바람 방향을 고려해 움직여야 한다.

불이 난 산보다 높은 곳으로 가면 안 된다. 산과 떨어진 도로를 이용해 지정된 대피소나 산불 발생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논이나 밭, 마을회관, 학교 등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이때 마스크나 젖은 수건으로 입을 가려 뜨거운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와 함께 대피할 경우 어린이의 손을 잡은 뒤, 필요한 행동 요령을 말해줘 함께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축을 키우고 있는 경우 충분한 물과 먹이를 준비하고, 가축들도 대피할 수 있도록 축사의 문을 열어둬야 한다.

산불이 주택가로 번질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불이 쉽게 옮겨붙지 않도록 집 주변에 물을 뿌려야 한다.

가스나 장작 등 불이 잘 붙는 물질은 미리 치우고, 모든 문과 창문을 닫고 가스를 차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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