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소 지은 崔…‘돌아온 韓’ “매 순간 심기일전”

“민생 직결된 주요 현안 진척시키는 것이 내각 사명”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 참석하며 최상목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국무위원들을 만나 “정부가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 해도, 대한민국이 처한 대내외적 위기를 생각하면 우리 국무위원들이 매 순간 심기일전하는 수밖에 없다”고 격려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위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각 부처 장관에게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의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약 3개월간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자마자 “드디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에 다른 장관들은 “고생 많으셨다”며 덕담을 건넸다.

간담회가 시작되자 한 권한대행은 장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존경하는 국무위원 여러분, 그리고 다른 여러 공직자 여러분.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다 같이 탄핵 소추된 초유의 상황에서 내각이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해 흔들림없이 노력해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아 국정의 중심을 잡아주신 최 부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 한 분 한 분이 정말로 수고하시는 모습을 제가 언론을 통해서 보았다”며 “말 못 할 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어 그는 “우리 앞에는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며 “민생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진척시키는 것이 내각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외교, 안보, 경제, 통상, 치안, 행정 등 국정의 모든 분야가 원활하게 작동하느냐 여부가 국무위원과 전국 공직자들에게 달려 있다”며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은 “이제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 국민을 좀 더 편안하고 또 국정이 좀 더 안정되도록 하는 데에 서로 힘을 합치고 서로 힘을 보태고 앞으로 향해서 나아가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저부터 우선 앞장서서 여러분들을 돕고 같이 일하고 논의하도록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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